아빠 보너스제가 2025년부터 개정되며, 부모 중 두 번째 육아휴직자의 급여가 최대 월 250만 원까지 인상됩니다. 정부는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맞돌봄 문화 확산과 수급자 간 형평성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개정 내용과 기대 효과를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아빠 보너스제란 무엇인가?
1-1. 제도의 도입 배경
최근 몇 년 사이 한국 사회에서도 ‘맞돌봄 문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아빠의 육아 참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를 장려하기 위해 정부는 2014년부터 부모 중 두 번째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높은 수준의 급여를 제공하는 ‘아빠 보너스제’를 도입했습니다.
이 제도는 육아의 책임이 어머니에게만 집중되는 구조를 완화하고, 아버지도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제도적 장치였습니다.
1-2. 기존 운영 방식과 문제점
초기 아빠 보너스제는 한시적 운영(2022년 12월 종료)으로, 1~3개월 동안 통상임금 100%에 해당하는 월 250만 원을 지급했지만, 4개월 이후부터는 급여가 월 120만 원(50%)로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이는 일반 육아휴직 급여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장기 육아휴직을 지속하기 어려운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2. 2025년 아빠 보너스제 개정 핵심 내용
2-1. 급여 인상 내용 상세 비교
정부는 2025년 7월 29일 국무회의를 통해 ‘고용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통과시켰고, 이에 따라 아빠 보너스제가 다음과 같이 전면 인상됩니다.
구분 | 현행 급여 | 개정 급여 |
---|---|---|
1~3개월 | 월 250만 원 (통상임금 100%) | 동일 |
4~6개월 | 월 120만 원 (통상임금 50%) | 월 200만 원 (통상임금 100%) |
7개월 이후 | 월 120만 원 (통상임금 50%) | 월 160만 원 (통상임금 80%) |
2-2.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의 의미
기존에는 제도를 이용하려던 아버지들이 급여 격차로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개정으로 장기 휴직을 선택할 동기가 명확해졌습니다.
정부는 형평성 제고와 육아휴직 수급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개정의 핵심 이유로 꼽았습니다.
3. 왜 이번 개정이 중요한가?
3-1. 경제적 효과
기존에는 월 120만 원의 급여로는 가계 지출을 충당하기 어려워, 육아휴직을 신청하더라도 조기에 복직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최대 250만 원까지 보장되면서 자녀 돌봄 기간 동안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출산율 감소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2. 육아 참여 확대와 맞돌봄 문화
육아는 더 이상 ‘여성만의 책임’이 아닙니다. 아빠 보너스제는 사회적으로 남성 육아휴직의 ‘정상화’를 상징하는 제도입니다.
이번 개정은 남성이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4. 실제 적용 예시와 자주 묻는 질문
4-1. 개정 전후 사례 비교
김아빠 (34세,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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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말 첫 3개월 사용 후, 나머지 9개월 미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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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전: 4개월 차부터 월 120만 원 → 경제적 부담으로 육아휴직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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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후: 4~6개월 차 월 200만 원, 7개월 이후 160만 원으로 인상 → 남은 6개월 육아휴직 사용 계획 중
4-2. 자주 묻는 질문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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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22년에 사용한 사람도 적용되나요?
A. 네. 일부 사용하고 남은 육아휴직이 있는 경우, 2025년 이후에는 인상된 급여가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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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상한액이 정해져 있나요?
A. 네. 최대 250만 원까지 통상임금 기준으로 계산되며, 상한선은 법령에 따라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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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반드시 두 번째로 사용하는 부모만 해당되나요?
A. 그렇습니다. ‘아빠 보너스제’는 두 번째 육아휴직자에게만 해당되는 특례입니다.
5. 육아휴직 제도의 향후 전망
5-1. 제도 보완 필요성과 제언
이번 개정은 분명 긍정적인 변화이지만, 여전히 중소기업 근로자의 현실적인 접근성 부족이라는 과제는 남아있습니다.
일부 기업은 육아휴직 사용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향후에는 기업 인센티브 확대, 직장 내 육아휴직 문화 정착 프로그램 등 추가 정책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5-2. 기업과 사회의 역할
정부의 제도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회 전체가 ‘육아는 공동의 책임’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기업은 이를 뒷받침하는 유연근무제, 복귀 프로그램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나아가 교육기관, 지역사회도 가정 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해야 합니다.
✅ 결론
아빠 보너스제 개정은 단순한 급여 인상을 넘어서, 대한민국 육아 문화의 방향성을 바꾸는 중요한 정책 변화입니다.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아버지의 육아 참여를 당연한 문화로 정착시키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2025년 이후 출산과 육아를 계획하고 있는 가정이라면, 이번 개정 내용을 꼭 숙지해 두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