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가격 인하와 마운자로 출시가 맞물리며 비만 치료제 시장 경쟁이 본격화됩니다. 가격 변화, 약국 판매 전략, 환자 혜택 분석.
1. 비만 치료제 시장에 부는 가격 경쟁 바람
최근 GLP-1 주사제 시장이 급격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만 치료에 효과적인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와 터제파타이드(마운자로)는 체중 감량과 대사 개선 효과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동안 높은 가격과 비급여(보험 비적용)라는 장벽이 있었지만, 2025년 8월 들어 위고비 가격 인하와 마운자로 출시가 맞물리며 본격적인 가격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1-1. GLP-1 주사제 시장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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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노보노디스크社의 비만 치료제, 장기간 체중 감량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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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 엘리 릴리社의 신제품, GLP-1과 GIP 이중 작용 기전으로 식욕 억제 및 대사 개선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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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제품 모두 주 1회 자가 주사 방식이며, 초기에 용량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타이틀레이션 방식을 채택.
1-2. 환자 관심이 높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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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체중 감량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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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질환(당뇨, 고지혈증 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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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임상 결과에 기반한 신뢰성
2. 위고비 가격 40% 인하 소식
2-1. 인하 적용 시기와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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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일: 2025년 8월 14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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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2.4mg 제외, 0.25mg·0.5mg·1.0mg·1.7mg 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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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율: 스타트 용량(0.25mg) 약 40% 인하 → 약국 공급가 22만 원대
2-2. 단일가에서 용량별 차등가로 변화
기존에는 모든 용량이 동일 가격이었지만, 인하 이후 용량별 차등 가격 체계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는 초반 치료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장기 치료 지속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3. 마운자로 국내 출시 임박
3-1. 출시 일정과 공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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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5년 8월 20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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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안내: 이미 일부 도매상과 약국에 공급 일정 및 수요 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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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가(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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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mg: 27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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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g: 36만 9,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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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출시 예정) 7.5mg·10mg: 52만 1,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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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위고비와 다른 작용 기전과 가격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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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용 기전: 위고비(단일 GLP-1) vs 마운자로(GLP-1 + GIP 이중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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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정책: 용량별 공급가 차등, 스타트 용량은 위고비 대비 약 10만 원 저렴
4. 약국 판매가 책정 전략
4-1. 비급여 약가의 지역별 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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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 약은 보험 기준가가 없기 때문에, 약국·지역별 판매가 편차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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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30만 원 중반~40만 원대에 형성될 가능성이 크며, 경쟁 심화 시 하락 예상.
4-2. 불용 재고 우려와 취급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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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비급여 특성상 수요 예측이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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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제품과의 시장 반응에 따라 재고가 불용될 가능성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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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약국은 원외처방 확정 전 취급을 보류하는 신중한 태도.
5. 환자 혜택과 시장 전망
5-1. 가격 경쟁으로 인한 환자 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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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가격 인하와 마운자로의 비교적 저렴한 스타트 용량은 환자의 초기 치료 부담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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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복용 시 경제적 부담이 여전히 크지만, 시장 경쟁이 지속되면 추가 인하 가능성 있음.
5-2. 장기적 경쟁 구도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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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마운자로 출시로 인한 시장 주목과 초기 프로모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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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두 제품의 효과, 부작용, 환자 선호도에 따른 시장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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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후속 제네릭 또는 다른 GLP-1 계열 치료제 진입으로 가격 안정화 가능
6. 결론: 환자 중심 경쟁의 시작
이번 위고비 가격 인하와 마운자로 출시는 단순한 제품 출시 소식이 아니라,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경쟁 구도가 본격적으로 재편되는 신호탄입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늘고, 초기 비용 부담이 낮아진 만큼 치료 진입이 한층 쉬워질 전망입니다.
향후 치료 효과와 안전성, 가격 안정화 여부가 시장 판도를 결정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